“아내 생일도 못 챙겼는데…내 소변통 받으며 병수발” 이대호의 고백

강민선 2022. 12.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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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대호가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저는 잘해주고 못해주고를 떠나서 아이들이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고 싶다"며 "결혼하고 아내 생일을 잘 못 챙겨줬다. 그게 미안하다. 항상 전지 훈련 시기였다. 그래서 큰 딸 생일과 같이 챙겼다. 집 앞이 해운대인데 여름에 시즌이라 주말에 한 번도 바닷가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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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고민 커트 살롱-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대호가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채널S ‘고민 커트 살롱-진격의 언니들’에는 이대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대호는 방송 출연과 가족 사이의 균형에 대해 고민이라며 ”결혼한 지 12년째다. 큰 딸은 11살, 작은 아들은 7살인데 딸이 곧 사춘기가 올 때 아니냐. 아빠보다 친구가 소중해질 텐데 지금은 같이 있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영란이 “아이들과 얼마나 있냐”고 질문하자 이대호는 “일주일에 하루 이틀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제가 어린 시절에 가족에 대한 사랑을 못 느꼈다. 목표가 가족과 같이 있어주는 것”이라며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일찍 재혼하셨다.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래서 화목한 가정이 목표였다”고도 설명했다.

이대호는 “저는 잘해주고 못해주고를 떠나서 아이들이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고 싶다”며 “결혼하고 아내 생일을 잘 못 챙겨줬다. 그게 미안하다. 항상 전지 훈련 시기였다. 그래서 큰 딸 생일과 같이 챙겼다. 집 앞이 해운대인데 여름에 시즌이라 주말에 한 번도 바닷가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대호는 아내에 대해 “제가 20대에는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아내가 와서 제 수발을 들었다. 21살 때 제 오줌통까지 다 받았다”며 “제가 미국에 진출한 시기에 아내가 둘째를 임신 중이었다. 출산이 임박했는데 아내가 큰 아이와 미국에서 살 집을 구했다. 차에는 항상 애 낳을 준비를 하며 다녔다. 집 구하고 3일 만에 아이를 출산했다”며 아내의 내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장영란은 “아내 분을 할머니께서 선물로 주고 가신 것 같다”며 ”저런 분이 어디있냐”며 감탄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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