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어리석은 후임자 찾는대로 트위터 CEO 사임"(상보)

정윤영 기자 김예슬 기자 2022. 12.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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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이끌 후임자를 찾을 경우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그 자리(트위터 CEO)를 맡을 만큼 어리석은(foolish) 사람을 찾게된다면 사임하겠다. 사임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와 서버 팀만을 이끌겠다"고 적었다.

한편,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는 변덕스러운 정책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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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대표에서 물러나라"…57.5% 찬성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페이지. 머스크는 투표 선택지와 함께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까? 이 투표의 결과에 따르겠다"라는 트윗을 게시했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김예슬 기자 =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이끌 후임자를 찾을 경우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그 자리(트위터 CEO)를 맡을 만큼 어리석은(foolish) 사람을 찾게된다면 사임하겠다. 사임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와 서버 팀만을 이끌겠다"고 적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날지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투표를 올렸다. 그는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까? 이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며 투표를 실시했다.

해당 투표에는 1750만명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대표직 사임을 찬성하는 의견이 57.5%, 반대하는 의견이 42.5%였다. 이후 머스크는 답글에 후임자를 찾으면 물러날 것이라고 적었다.

다만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날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 전부터 새로운 CEO를 찾기 시작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한편,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는 변덕스러운 정책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트위터 직원 절반 이상을 해고하는가 하면,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홍보하거나 경쟁사 콘텐츠로 연결하는 계정을 금지했다.

또 일부 기자들이 자신을 신상털기(doxxing) 했다며 이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킨 데 이어 자신의 개인 비행기 경로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도 차단했다.

(일론 머스크 CEO)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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