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방탄소년단, 4년 연속 KBS 가요대상?[★팩트체크]

이경호 기자 2022. 12.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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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50주년 기념 'KBS를 빛낸 50'인 선정 관련 후보군 설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KBS 가요대축제(가요대상)의 역대 대상 수상자 선정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는 최근 'KBS를 빛낸 50인' 선정 관련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후보군 참고 자료를 설문 조사 대상자들에게 발송했는데, KBS 가요대상 역대 수상자 목록에 발표되지 않았던 가수(그룹)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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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탄소년단이 KBS 가요대축제에서 4년 연속 대상이었다고?"

KBS가 50주년 기념 'KBS를 빛낸 50'인 선정 관련 후보군 설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KBS 가요대축제(가요대상)의 역대 대상 수상자 선정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는 최근 'KBS를 빛낸 50인' 선정 관련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후보군 참고 자료를 설문 조사 대상자들에게 발송했는데, KBS 가요대상 역대 수상자 목록에 발표되지 않았던 가수(그룹)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KBS를 빛낸 50인' 선정 관론 후보군 참고자료 중에는 KBS 가요대상 역대 대상 수상자가 포함됐다.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2014년부터 시상식 제도를 폐지했는데, 해당 년도에 수상자가 들어간 것.

KBS 가요대상은 2006년부터 '가요대축제'로 타이틀이 변경됐다. 시상식 결과 불공정 이유로 가수(그룹)에 대한 시상도 폐지됐다. 이후 2007년에는 남녀 가수 팀대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2009년부터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 가요상' 시상을 했고, 2012년에 폐지했다. 이어 2013년에 '올해의 노래상'으로 시상했지만, 2014년부터는 시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2022 KBS 가요대축제에서도 시상, 투표 등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런데, 'KBS를 빛낸 50인' 선정 관론 후보군 참고자료 중 '가요대상 역대 대상 수상자' 부문에서 2014년 소유X정기고, 2015년 엑소(EXO), 2016년 트와이스, 2017년~2020년 방탄소년단, 2021년 아이유 등이 포함됐다. 방송 후 발표하지 않았던 수상자의 등장은 궁금증과 함께 의문을 들게 한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한 관계자는 가요대축제에서 시상이 폐지되면서 투표, 집계 등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해당 년도에 수상자가 왜 리스트에 등장했는지,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것인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왜' '어떻게' 하는 부분이다. 이는 앞서 KBS가 2014년부터 특정 가수에 대한 시상을 발표하지 않았던 만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K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해당 자료는 참고용이다"라면서 "해당 부분에 대해선 확인 후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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