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윤 공부모임 '노동개혁' 힘싣기 …"뭉쳐야 尹 뒷받침"(종합)

정진석 "노동개혁, 어느 정권도 못한 과제…그래야 경제활력"
김태기 "경제불안이 국민 움직여…역동성 죽이는 노동법 개혁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두 번째 모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인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힘을 실었다.

국민공감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과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디지털 전환과 노동개혁',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길' 특강을 진행핬다.

이날 국민공감에는 4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장제원 의원, 김기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가 노동개혁이다. 어느 정권도 하지 못한 과제"라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이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중적 노동구조,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격차 해소 없이는 경제 활력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히 우리나라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게 문재인 정권이다. 이는 피할 수 없는 팩트"라며 "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밀어붙인다. 이는 안심파업법이다. 불법파업 조장법을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나. 우리가 뭉쳐야 한다"라며 "100만 당원시대에 국민의힘 구성원이 뭉치지 않고서는 노동·연금·교육개혁을 밀어붙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태기 위원장은 "대통령이 이미 노동개혁을 시작했다. 방향도 다 말했다. 쉽게 말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나라라고 하면 노동개혁이 지향하는 바를 말한다"며 "개혁은 계기가 있다.그 계기가 이번에는 화물연대에서 나왔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라는 불안이 국민을 움직였다. 특히 중도층과 MZ세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이 부분은 앞으로 전개될 노동개혁 전망에 대한 청사진과 비슷하다고 본다"며 "대체로 임금, 근로조건, 노사관계, 노동의 이동, 다 양극화 돼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노사관계 다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국민도 역동성을 갖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노동법이 역동성을 죽인다"라며 "제도에 소외된 사람을 끌어올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 노동법이 개정돼 갈등이 줄고 대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공감 공보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 전 장관의 비공개 강연 내용에 대해 "노동개혁은 노사 간에 일단 깊고 긴밀한 대화를 통해서 논의해야 한다. 그 이후에 논의를 토대로 협의 과정을 추출하는 형태로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진행할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에 대한 조언이다. 구체적인 노동 개별 정책에 대한 내용은 없었고, 총론적이고 노동개혁 방향"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