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니폼 짓밟아라' 프랑스 식당서 발매트로 쓰는 메시 유니폼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이 발매트로 쓰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났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가 2차례 실축한 탓에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팀 프랑스는 고개를 숙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했다. 실망한 일부 프랑스 팬들은 결승전 직후 프랑스 파리 등에서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진다.
급기야 상대팀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의 유니폼에 애꿎은 화풀이까지 했다. 소셜미디어(SNS) 상에는 프랑스의 한 술집에서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구 발매트로 쓴다는 소식이 퍼졌다.
제보된 사진을 보면, 입구 앞 표지판에 “발 닦고 입장하는 걸 잊지 마세요”라고 적혀있다. 그 아래는 메시 이름과 등번호 30번이 적힌 흰색 PSG 유니폼이 깔려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메시 유니폼을 밟고 입장한 듯 유니폼이 지저분하게 더러워진 걸 볼 수 있다.
프랑스 팬들이 분풀이를 하더라도 결국 승자는 메시와 아르헨티나다. 비슷한 시각,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고향 팬들의 성대한 응원을 받았다. 메시와 그의 동료들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약 400만 명이 길거리로 나와 아르헨티나 선수단을 환영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전 세계적으로 품절 사태를 맞았다. 메시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유니폼을 구매한 탓이다. 아디다스는 가슴에 ‘별 세 개’를 박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긴급 제작하고 있으나 내년 3월이 되어야 재고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트위터, 아디다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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