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MLB 역수출…루친스키, 오클랜드와 2년 총액 80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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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투수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는 '역수출' 사례가 또 나왔다.
그러다 2019년 NC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루친스키는 4년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NC에서의 4시즌 동안 53승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루친스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러 빅리그팀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5년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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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00만달러 보장, 2024시즌은 팀 옵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투수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는 '역수출' 사례가 또 나왔다.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드류 루친스키(34)가 주인공이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친스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년 최대 8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헤이먼에 따르면 루친스키는 2023시즌 30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으며, 2024시즌엔 500만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오클랜드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1+1년의 계약이다.
루친스키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치며 41경기를 뛰었지만 4승4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다 2019년 NC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루친스키는 4년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특히 2020년엔 19승5패 평균자책점 3.05의 기록을 작성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해 역시 팀 타선의 지원 받지 못하는 불운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고 10승1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시즌 중 커리어 하이다.
NC에서의 4시즌 동안 53승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루친스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러 빅리그팀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5년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KBO리그에선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돌아가 활약하는 '역수출' 사례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메릴 켈리가 대표적인 사례로, 켈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안정적인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미국 대표팀에 선발 되기에 이르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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