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역사 연극으로 배워요"…광주 월곡고려인문화관 특별전

강성철 2022. 12. 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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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마을의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고려인의 역사를 연극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층에서는 고려인 문화예술을 이끌었던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대표 배우 최봉도와 지난해 작고한 고려인 대표 작곡가 한야코프를 1인극 형태로 소개한다.

김병학 관장은 "국내 거주 고려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내국인에게는 숨겨진 고려인의 역사를 쉽게 전하기 위해 공연으로 마련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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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곡고려인문화관, 22일 고려인 역사 연극으로 알리는 특별전 월곡고려인문화관은 오는 22일 공연형 전시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월곡고려인문화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마을의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고려인의 역사를 연극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으로 분장한 배우가 관객들을 맞아 장군의 항일무장투쟁 과정과 전시물에 담긴 사연을 공연한다.

2층에서는 고려인 문화예술을 이끌었던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대표 배우 최봉도와 지난해 작고한 고려인 대표 작곡가 한야코프를 1인극 형태로 소개한다.

또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뤄 국가지정기록물로 등재된 고려극장 한진 작가의 희곡 '폭발'을 낭독극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도 상영된다.

문화관 내 주민소통방에서는 호남대 인문도시지원단과 함께하는 '이야기꽃 피는 마을' 행사도 진행된다.

카자흐스탄의 미술 거장으로 고려인 대표 화가인 문 빅토르 씨가 초대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김병학 관장은 "국내 거주 고려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내국인에게는 숨겨진 고려인의 역사를 쉽게 전하기 위해 공연으로 마련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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