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살얼음길 교통사고 잇따라…1명 사망

이주형 2022. 12. 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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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살얼음이 낀 대전·세종·충남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39분께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도안지하차도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지하차도 벽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같은 시각 서구 월평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 4대가 연달아 부딪치는 등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대전에서는 모두 9건의 교통사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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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과 오전 발효 예정으로 대설예비특보
도로에 생긴 살얼음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오전 대전 도심 도로 위로 얇은 살얼음이 생겼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아침까지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물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12.21 youngs@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강수환 기자 = 21일 오전 살얼음이 낀 대전·세종·충남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39분께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도안지하차도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지하차도 벽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어 오전 7시 50분께 대전 서구 만년동 문예지하차도 옆 도로에 멈춰 선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가 들이받는 등 7중 추돌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서구 월평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 4대가 연달아 부딪치는 등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대전에서는 모두 9건의 교통사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밖에 오전 8시 30분께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에 있는 나무를 들이받고, 오전 8시 10분께 충남 공주에서도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보호난간과 부딪쳤다.

경찰 관계자는 "국지적인 도로결빙 현상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오전 8시 기준 이날 새로 쌓인 눈은 대전 0.2㎝, 공주 정안 1.9㎝, 천안 0.9㎝, 세종 전의 0.8㎝, 청양 정산 0.5㎝ 등이다.

대전·세종·충남에는 22일 새벽과 오전 발효 예정으로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coolee@yna.co.kr,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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