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문가들과 내년 공동 주최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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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미국 등과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민주주의와 반부패, 그리고 한국의 경험'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한국 정부는 내년 3월 29∼30일 개최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공동 주최국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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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가 내년 미국 등과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민주주의와 반부패, 그리고 한국의 경험'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학계와 시민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사회로 '한국의 반부패 역사와 경험', '민주주의와 반부패'를 각각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증진 및 반부패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에 대응해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과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구상으로, 지난해 12월 1차 회의가 열렸다.
한국 정부는 내년 3월 29∼30일 개최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공동 주최국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아프리카에서는 잠비아, 중남미에서는 코스타리카가 공동 주최국이다.
첫날에는 공동주최국 정상이 주도하는 화상회의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 장관급 주도 지역별 회의가 개최되는데, 한국이 주최하는 인태 지역 회의는 '반부패'를 주제로 열린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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