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0일 맞은 與 '정진석 비대위', 연탄나눔 봉사 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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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정진석 비대위는 이에 맞춰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에는 김상훈·김병민·김종혁 비대위원과 양금희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서울시당위원장인 유경준 의원,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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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박형빈 기자 =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정진석 비대위는 이에 맞춰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에는 김상훈·김병민·김종혁 비대위원과 양금희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서울시당위원장인 유경준 의원,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함께했다.
정 위원장은 "원래 출범 100일을 맞으면 기자회견이나 정치 행사를 하지만, 비록 작은 행사지만 약자와 동행하는 국민의힘의 마음을 전하는 게 더 뜻깊겠다고 생각했다"고 봉사활동에 나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성탄'도 좋지만 '연탄'도 좋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는 시가 있다"며 "국민의힘이 전하는 연탄이 따뜻한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내년 정부 예산안은 '약자 복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걸음이었다. 하지만 법정시한을 스무날 가까이 넘기고도 예산안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반드시 내년 예산이 저희가 나르는 연탄과 같이 국민께 따뜻한 온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연탄 1만 장을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하고, 3천 장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날랐다.
정 위원장은 얼굴에 연탄이 묻은 채 봉사자들을 독려하며 직접 연탄이 실린 지게를 지기도 했다.
정진석 비대위는 과거 성 접대 의혹 논란 과정에서 당원권 정지(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 다툼이 한창이던 지난 9월 13일 상임전국위 의결을 통해 비대위원을 임명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
최우선 과제로 당 혼란상 수습과 전열 재정비 등을 떠안고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는 내년 3월 12일로 6개월 임기를 마무리한다.
비대위 임기 종료 직전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에서는 현재 개정 추진 중인 '당원투표 100%' 룰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될 전망이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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