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YTN 영상 사과·문책 요구는 ‘날리면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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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 공개와 관련해 YTN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날리면 시즌2'를 시작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복귀를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마땅한 일"이라면서도 "국정조사를 방해하다시피 한 것과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당내인사들의 가혹하고 용인할 수 없는 망언,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하고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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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 공개와 관련해 YTN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날리면 시즌2'를 시작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보더라도 언론에 대한 겁박이자 탄압"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언론 재갈 물리기법을 강행하면 민심 바다에 분노의 물결이 일 것이다' 내가 한 말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한 발언"이라며 "그대로 돌려드린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복귀를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마땅한 일"이라면서도 "국정조사를 방해하다시피 한 것과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당내인사들의 가혹하고 용인할 수 없는 망언,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하고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이러니까 분향소 주변에서 극우 인사들, 정말 사람이라 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희생자와 유족들 모욕하지 않느냐"며 "정부·여당의 책임 회피, 진상규명 방해, 거기다 참사 지우기와 같은 행태를 보이다 보니, 이들이 따라 하는 것이다. 독버섯을 자라게 한 온상인 국민의힘은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라도 생명 안전 수호 책임을 못 한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대통령이 유족과 국민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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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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