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참사 정쟁 이용 안돼…국조로 사회안전시스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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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복귀를 계기로 정쟁이 아닌 진실 규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특위는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에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유족 간담회 뒤 특위 복귀를 전격 선언하고 오늘(21일) 첫 현장조사에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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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복귀를 계기로 정쟁이 아닌 진실 규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특위는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에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유족 간담회 뒤 특위 복귀를 전격 선언하고 오늘(21일) 첫 현장조사에도 참여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와 이에 따른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그러나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는 민주당과 일부 정치 세력으로 인해 진상조사와 진실 규명이 하염없이 미뤄지는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공개를 통해 집권여당의 의무를 반드시 수행하겠다"며 "객관적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안전 시스템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래전부터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모아 왔다"면서 유족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국정조사 (복귀)와 이태원 참사 유족들 (만남)에 대해서는 계획 자체가 며칠 전에 돼 있었고 날짜를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제가 특위 위원들을 통해 (유족들에게) 먼저 뵙는 게 좋겠다고 해서 4∼5일 전에 결정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의원 역시 특위 복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 특위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당 위원들은 국민이 원하는 진상조사를 위해 능력을 발휘해 잘할 거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은 "당초 이 같은 형태의 흠집 내기 국정조사가 될 걸 예견해 (국정조사에) 반대했던 것인데 기왕 통과됐으니 지금이라도 제대로 됐으면 좋겠다"며 "여야 합의대로 예산안을 빨리 처리하고 그 이후 국정조사를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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