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카테고리 확장…오리온, 情 넘치는 실적 개선 언제까지?

홍재영 기자 2022. 12.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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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를 넘어서는 카테고리 확장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등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해 내내 이어졌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끝이 보이고 있고 이에 내수 소비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올해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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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를 넘어서는 카테고리 확장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국도 회복되고 있지만 베트남, 러시아 등 전 지역에서 시장지배력 상승이 전망된다. 2023년 프리미엄 구간의 진입 가능성과 함께 우상향 중인 주가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오전 11시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오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5.46%) 오른 12만5500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오리온의 주가 흐름은 올해 초부터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16일 장 중 8만200원을 기록하며 저점을 기록한 오리온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해 이날 장 중 12만8000원을 기록하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약 59.6%로 큰 폭 상승했다.

특히 오리온의 주가는 11월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 졌는데, 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개월 간(11월18일~12월20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은 오리온의 주식을 각각 182억원, 180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11월 들어 오리온의 매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의 11월 주요 국가 단순 합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655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5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먼저 중국에서의 큰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현지통화 기준 매출이 전월 5.4% 성장한데 이어 당월에는 25% 성장했다"며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 매대 점유율 확대, 본격적인 중국 춘절 선물세트 판매가 맞물려 고성장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는 현지통화 기준 매출이 35% 성장했다. 명절 선물세트 판매 확대, 신규 카테고리 확장, 가격인상 효과, 신공장 라인 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한국 11월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25.2%, +26.1%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가격인상 효과 반영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물량 성장은 가격 저항 대비 높은 시장지배력 확대 흐름이 유지됨을 의미한다"며 "전 채널에서의 주요카테고리 성장이 고른 상황으로, 원가 부담 영향을 최소화하는 레버리지효과 또한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리온의 실적 개선 흐름이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가부담 지속, 소비경기 침체 등 음식료 업종의 대외변수 악조건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 내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 기반의 영업실적 개선세를 시현하면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고성장 대용식·단백 기능식 카테고리 포함 여러 카테고리 내 신제품 출시로 차별화 시도하며, 인플레 환경에 대비한 수익성 관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의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내수 소비 반등도 오리온의 실적 추가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등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해 내내 이어졌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끝이 보이고 있고 이에 내수 소비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올해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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