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내뿜는 화학산업...‘순환경제 패러다임’ 혁신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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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저탄소·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탄소의 효율적 사용과 재활용을 확대하는 순환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차세대화학기술전략센터'의 임무는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화학산업 정책·제도 수립, 친환경 화학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으로 압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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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R&D 최적 탄소관리체계 마련
친환경 화학산업 전환 위한 생태계 조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저탄소·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탄소국경세 도입 등 탄소 다배출 규제를 도입·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RE100(Renewable Energy 100)평가 등을 자발적으로 도입, 저탄소 제품·소재 개발을 확대 중이다.
우리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그린뉴딜 전략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등 주요부문에서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배출량 중 에너지 비중이 86.9%로, 이는 선진국 대비 높은 석탄발전 비중과 에너지 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기인한다.
특히 화학산업은 세계 5위 생산능력과 세계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도 매년 증가해 철강산업에 이어 제조업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화학산업은 원유에서 정제된 원료 ‘나프타’를 기반으로, 기초제품 및 산업소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기술에 의존한다. 석유는 정제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석유화학 제품은 분해가 어려워 사용 후 폐기 과정에서도 다량의 온실가스가 나온다. 그 결과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 순위는 중국, 미국, 인도 등에 이어 11위,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탄소의 효율적 사용과 재활용을 확대하는 순환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 석유화학에 기반한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탄소 배출을 줄임과 동시에 탄소의 재활용·재사용을 확대하는 혁신적 화학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화학기술전략센터’를 설치하고, 21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차세대화학기술전략센터’의 임무는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화학산업 정책·제도 수립, 친환경 화학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석유 대체 등과 같은 차세대 화학기술에 대한 환경·경제성 평가 가이드 개발을 통해 자원순환 R&D 부문에 최적화된 탄소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후환경기술 전략협의체’를 운영해 현장의 수요기술을 발굴하고, 상향식 정책을 수립·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급변하는 기후·환경 분야의 기술·시장·정책에 대한 국내외 최신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수요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화학기술 정보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특히 탄소중립과 관련한 최적의 R&D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의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일관된 평가·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백수 차세대화학기술전략센터장은 “차세대 화학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범국가적 기술 개발·확산 전략을 수립할 핵심 거점의 필요성에 따라 센터가 신설됐다”며 “30년 넘게 청정생산기술 분야에서 쌓아 온 생기원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패러다임 전환 촉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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