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넨, 커리어하이 ‘3PM 10개’로 유타 연패 탈출 견인[NBA]
유타 재즈(이하 유타)가 라우리 마카넨(25·핀란드)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를 제압했다.
유타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26-111, 15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유타는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18승 16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8승 25패로 동부 콘퍼런스 꼴지를 유지 중이다.
유타는 이날 경기에서 라우리 마카넨이 3점슛 10개 포함 38득점 5리바운드, 자레드 밴더빌트가 18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던 클락슨이 21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제이든 아이비가 2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유타는 1쿼터에 밴더빌트의 3점슛으로 시작했고 마카넨이 내외곽을 두들기며 홀로 13득점을 올렸다. 말릭 비즐리도 스텝백 3점슛 2방을 터뜨렸다. 유타는 외곽슛으로 페인트존에서 많은 득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에 31-24, 7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디트로이트는 2쿼터에도 상대 빅맨 라인업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외곽슛도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점수를 좁혀갔다. 그러자 마카넨의 3점슛을 시작으로 마이크 콘리와 조던 클락슨이 살아나면서 3점슛 4방을 합작해 디트로이트의 맹추격 속에서 61-60, 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초반에도 팽팽한 신경전을 두 팀이 이어갔다. 다만, 마카넨이 쿼터 시작 2분경에 3점슛 한 방을 집어넣은 것을 시작으로 슛감이 완전히 살아나 연속 3점슛에 성공해 디트로이트의 작전타임을 끌어냈다. 타임아웃 이후 디트로이트는 아이비의 돌파 득점이 통하면서 이번엔 유타의 작전타임을 불러냈다. 유타는 클락슨이 흐름이 죽은 볼들을 처리해주면서 95-85, 10점 차로 4쿼터에 돌입했다.
마카넨은 3쿼터 후반을 쉬고 4쿼터 초반부터 뛰면서 유타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유타는 마카넨이 속공으로 3점슛과 레이업에 성공했고 밴더빌트가 허슬과 다재다능함이 묻어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마카넨은 또다시 3점슛을 작렬 시켜 커리어하이 3점슛 기록을 넘었다.(종전 8개)
디트로이트가 계속해서 추격하는 의지를 드러내자 마카넨은 또다시 3점슛을 집어넣어 커리어하이 동률인 38득점을 완수했다. 그리고 워커 케슬러가 디트로이트의 장점이었던 프론트 코트 자원들을 압도하면서 유타는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챙겼다. 이후 유타는 디트로이트의 항복을 받아냈고 126-111, 15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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