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진심이라면 언제든" …김경언, 파주 챌린저스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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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파주챌린저스가 김경언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한다.
파주 챌린저스는 최근 김경언 감독을 2023년 시즌 감독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1년 동안 파주 챌린저스에서 보낸 가운데, 기존 감독이었던 김사율 감독이 수원 드림즈 독립야구단 총괄 단장으로 가면서 '김경언호'가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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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독립야구단 파주챌린저스가 김경언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한다.
파주 챌린저스는 최근 김경언 감독을 2023년 시즌 감독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양승호 양승관 김사율에 이은 4대 감독이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춘 외야수로 활약했다. 2001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KIA와 한화에서 뛰면서 통산 1183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1리 55홈런 56도루를 기록했다.
2017년 시즌을 끝으로 방출된 그는 독립구단인 저니맨 외인구단에서 다시 한 번 현역에 도전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지난해 파주 챌린저스 코치를 하면서 지도자로 나선 그는 한경빈을 프로 선수로 보내는 등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1년 동안 파주 챌린저스에서 보낸 가운데, 기존 감독이었던 김사율 감독이 수원 드림즈 독립야구단 총괄 단장으로 가면서 '김경언호'가 출범하게 됐다.
김 감독은 "파주 챌린저스에서 코치로 있으니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재미있게 한 시즌을 보낸 거 같다"라며 "감독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았지만, 선수들이 야구 선수로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파주 챌린저스는 올해 한경빈과 신제왕을 프로에 보내는 등 6년 간 총 13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독립리그 명문 구단으로 자리 매김한 가운데 2023년 선수 또한 모집 중에 있다. 올해부터 독립야구 경기도리그는 김동연 도지사의 지원으로 시즌 중 선수들에게 경기 수당을 지급해 이전보다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방출 이후에도 프로 도전을 위해 남다른 땀을 흘렸던 김 감독의 경험은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 김 감독은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열정만 있다면 언제든지 열려있다.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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