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스롱x강민구' 2승! 블루원리조트, 4~7세트 질주로 대역전 신승

블루원리조트ⓒ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충청과 캄보디아, 믿고 쓰는 에이스들이 드라마를 그렸다.

지난 20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5라운드에서 블루원리조트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3-11, 4-9, 13-15, 9-5, 11-3, 9-6, 11-2)으로 꺾었다. 풀세트 혈전 끝에 거둔 역전 신승이다. 

초반에는 SK렌터카가 맹렬하게 승리의 저울을 기울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펜스-응고 딘 나이의 외인 조합이 다비드 사파타-엄상필 조합을 상대로 4이닝만에 11-3의 압승을 가져갔다.이어 여자복식서도 히다 오리에와 이우경 조합이 애버리지 3.000을 기록, 서한솔-김민영 조를 9-4로 3이닝만에 가뿐히 돌려세웠다.

에이스 맞대결인 지정매치에서도 SK렌터카가 한 수 위였다. 강동궁이 사파타와 12이닝까지 가는 장기접전 끝에 15-13으로 연속 승리를 가져왔다.

순식간에 1~3세트를 연달아 내주자 스롱 피아비가 나섰다. '믿을맨' 조합 강민구-스롱 조가 혼복전에서 강동궁-강지은 조를 9-3으로 꺾으며 역전극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이어 찬 차팍이 하이런 5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레펜스를 돌려세웠다. 

여자단식전에 다시 한번 나선 스롱은 강지은을 9-6으로 돌려세우며 게임의 균형을 맞췄다. 

SK렌터카 강지은, PBA

강지은에서 게임을 끝내지 못한 SK렌터카는 강민구와 또 한번 마주치게 됐다. 상대로는 조건휘가 나섰다. 그러나 강민구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조건휘가 공타에 막힌 동안 강민구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5이닝만에 11-2, 강민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전날 7연승 신기록을 달성한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하며 연승 돌풍을 마감했다.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TS샴푸∙푸라닭과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 4-0으로 꺾으며 2연승을 만들었다.

5라운드 3일차는 오후 1시,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의 대결을 시작으로 오후 4시는 휴온스-NH농협카드, 오후 7시 하나카드-TS샴푸∙푸라닭, 오후 10시 크라운해태-SK렌터카의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