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노인 삶의 질 개선 효과

지성호 2022. 12.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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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라피스호텔에서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삶의 질 지수'에서는 사업 시행 전 삼동·창선면은 0.775, 남해군 전체는 0.827이었으나, 사업 종료 시점에는 삼동·창선면 0.832, 남해군 전체 0.852로 격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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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공모사업으로 3년간 추진…"순차적 확산"
남해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최종보고회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라피스호텔에서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남해군 보건소는 2020년 질병관리청 공모에 선정돼 지난 3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남해군 실정에 맞는 중재모형을 개발했다.

삼동·창선면 65세 이상 노쇠 위험군 1천30명을 대상으로 신체기능 개선을 위한 주민강사 운동교실, 단백질 보충식품 제공, 노인성질환 관리를 위한 방문건강관리, 의료기관 연계 관리 사업 등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의 지도에 따라 신체기능 향상을 위한 운동교실과 단백질 보충 식품 제공 등 프로그램이 꾸준히 시행되고 정기적인 검진까지 이루어져 노인 삶의 질 지수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고령화 시대 노쇠화 개선을 위한 지역의 건강증진사업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진단 역시 뒤따랐다.

사업을 수행한 경상국립대학교는 걷기속도 저하군(1m/s 이하) 이 당초 88.8%에 이르렀으나, 사업 수행 이후 51.8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업 시행 전 삼동·창선면의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지수'는 15.2로 남해군 전체 지수 16.6보다 1.4 낮은 수준이었지만, 사업 종료 시점에는 삼동·창선면이 20.6으로 남해군 전체(19.1)보다 오히려 1.5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 지수'에서는 사업 시행 전 삼동·창선면은 0.775, 남해군 전체는 0.827이었으나, 사업 종료 시점에는 삼동·창선면 0.832, 남해군 전체 0.852로 격차가 줄었다.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노인 삶의 질 향상과 건강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삼동·창선면의 성과를 토대로 사업 모형을 확대해 순차적으로 전 읍·면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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