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사실상 '금리인상'…수혜주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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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국채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속도는 둔화하겠으나 엔/달러 환율 하락세는 내년에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엔화 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업종은 금융, 전력, 항공, 제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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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엔화 강세, 금융·전력·항공·제지 수혜
환 헤지 안한 ETF 매력 ↑, EWJ 등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엔/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엔화 강세 수혜주와 리오프닝 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국채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속도는 둔화하겠으나 엔/달러 환율 하락세는 내년에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엔화 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업종은 금융, 전력, 항공, 제지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20일 장기금리 변동폭을 기존 '± 0.25% 정도'에서 '± 0.5% 정도'로 확대해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장기 금리가 그동안 변동 폭 상한선(0.25%)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어 이 조치는 사실상 금리 인상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금리차를 유발하며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장기금리 상단이 높아진 만큼 엔/달러 환율은 137.4엔에서 133.2엔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의 매크로 지표를 내년 초까지 환율 및 금리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고 내수주나 리테일 업체 위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환 헤지를 하지 않은 상품의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상장 ETF인 iShares MSCI Japan ETF(EWJ)를 닛케이 지수가 반등하는 시기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았다. 한국 상장한 ETF로는 TIGER 일본니케이225와 TIGER 일본엔선물을 제시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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