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9월엔 '운전자 바꿔치기' 연루…태진아 아들 왜 이러나 [종합]

2022. 12.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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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수 이루가 세 달 전에도 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KBS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동승자가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동승자에게 범인도피죄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같은 물의를 빚고도 이루는 세 달 만에 또 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이루는 지난 19일 밤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루의 혈줄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루는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고 했다.

뒤이어 이루를 캐스팅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진도 이루의 하차를 알렸다.

연예계에 음주운전 논란에 끊이질 않고 있다. MC 딩동, 김새론, 허찬, 곽도원, 신혜성 등 모두 올해 음주운전에 적발된 연예인들이다. 이루는 국민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할 그가 세 달 남짓만에 또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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