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지금이라도 유족·국민께 공식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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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사후대처를 놓고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국민의 피눈물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이면 패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생명과 안전을 수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통령이 유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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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사후대처를 놓고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국민의 피눈물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이면 패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생명과 안전을 수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통령이 유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이날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 가운데 거듭 정부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관련자 엄중 문책을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정조사를 방해하다시피 한 것,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당내 인사들이 한 가혹하고 정말 용인할 수 없는 망언, 2차 가해에 대해서 사과하고 문책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 지도부는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을 공개했다 삭제한 <와이티엔>(YTN)에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날리면 시즌2’를 시작하는 것이냐”며 “누가 봐도 언론에 대한 겁박이자 탄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을 최초 보도했다는 이유로 <문화방송>(MBC) 기자를 순방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한 사건의 재판이라는 지적이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당시 리허설 영상이 있다면 전체 공개하시라”며 “모든 국민 앞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생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리허설 내용을 같이 비교해보면 되지 않겠냐”고 짚었다. 고 최고위원은 공기업인 한전케이디엔(KDN)에 이어 한국마사회가 이날 <와이티엔>(YTN)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언급하며 마사회에 “1998년에 왜 정부가 (와이티엔의) 지분을 갖게 됐는지 생각해보고, 언론 탄압의 선봉에 서있음을 직시하고 민영화를 저지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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