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에 “부동산 침체 대비 PF대출 충당금 충분히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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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체투자와 관련한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사의 대체투자 및 부동산 PF대출이 증가하고 향후 손실발생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관련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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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PF대출 손실발생 위험 확대 우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체투자와 관련한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지난 20일 오후 생·손보사 감사담당 부서장 및 실무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관련 과거 검사지적 사례 및 주요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지급여력(RBC)비율 등 재무건전성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사의 대체투자 및 부동산 PF대출이 증가하고 향후 손실발생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관련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운용사 선정, 투자심사,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및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미흡·유의사항을 안내했다. PF대출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사업장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법정의무교육, 금융교육 등으로 위장해 보험을 판매하는 ‘브리핑영업’ 행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피해 및 보험산업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며 보험대리점(GA) 제휴·계약유지 등 단계별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취약요인을 점검·개선함으로써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내부통제 관련 감독·검사를 강화해 보험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 능력 및 보험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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