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에도 래몽래인 개미들은 '울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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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에 제작사 '래몽래인'을 순매수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쓴웃음을 짓고 있다.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래몽래인의 주가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첫 방송 이후 일주일 만에 70% 가까이 뛰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재벌집 막내아들 첫 방송일인 지난달 18일 이후 전날까지 래몽래인 주식 31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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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가 지난달 고점 후 30% 넘게 빠져
순매수 나섰던 개미 평균 -15% 손실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에 제작사 '래몽래인'을 순매수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쓴웃음을 짓고 있다.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래몽래인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털(VC)들은 고점에서 일찌감치 지분을 매각해 높은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래몽래인의 주가는 100원(0.38%) 상승한 2만66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앞서 래몽래인의 주가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첫 방송 이후 일주일 만에 70% 가까이 뛰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 이후 첫 거래일 16% 급등한 데 이어 24일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졌다.
시청률은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가파르게 내리고 있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 물량이 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만2650원에서 2만6650원까지 18% 넘게 하락했으며 지난달 장중 고점인 3만9600원과 비교하면 낙폭은 30%를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 흥행을 믿고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재벌집 막내아들 첫 방송일인 지난달 18일 이후 전날까지 래몽래인 주식 31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3만1532원이다. 현 주가와 비교해 평균 15.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 가운데 래몽래인에 투자했던 VC들은 지난달 주가가 고점에 가까워졌을 때 지분을 전량 매도해 짭짤한 차익을 챙겼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보유한 래몽래인 주식 40만주를 지난 24일 전부 팔았다. 매도 단가는 2만8669원(20만주), 2만8661원(20만주)이다. 지난 2019년 최초 취득 단가인 4000원 대비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말 기준 래몽래인의 지분 8.42%(52만6925주)를 보유했던 SBI인베스트먼트 역시 지난 18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지분을 전부 처분했다. 지난달 18일 13만주를 주당 2만3222원에, 같은달 21일 39만6925주를 2만6675원에 매도했다. 원금 대비 수익률은 약 3배에 달한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24.9%를 찍었다. 13회(22.5%)보다 2.4%포인트 높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앞서 인기몰이를 했던 'SKY 캐슬'(23.8%)을 뛰어넘었다. 종방까지 2회를 남겨뒀는데,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인 '부부의 세계'(28.4%)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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