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리츠' 고양장항 지구에 첫선…국토부·LH 시범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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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부터 고양 장항 사업지구에 '내집마련 민간임대'(리츠)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고양장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약 4000가구를 추가 공모하고, 시범사업의 시장 호응을 보아가며 2027년까지 5년간 연 평균 4000가구, 총 2만가구까지 내집마련 민간임대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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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000가구 추가 공모…2027년까지 총 2만가구 확대 추진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부터 고양 장항 사업지구에 '내집마련 민간임대'(리츠)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16일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의 후속조치다. 내집마련 민간임대는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모델로 최장 10년간 임대 거주한 뒤 분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시점 및 분양전환 시점의 예측 감정가를 반영해 공모에 참여하고, 향후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통해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후 임대운영을 한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자모집 시점 감정가 50%, 분양전환 시점 감정가 50%를 반영해 시세보다 75%~95% 저렴하다.
또 조기 분양을 허용해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집마련이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으로 추진된다. 다만 이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 사항으로, 이번 시범사업자 공모는 현행 제도에 기반한다.
이번 시범사업 공모 대상 사업지구는 고양장항으로 총 5만1950㎡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0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일산IC, 정발산역 등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일산호수공원, 장항습지, 일산신도시가 있고, 지구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22일부터 LH 누리집에서 공고된다. 참가의향서는 2023년 1월4일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2월23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가 이뤄지며,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를 거쳐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약정 체결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고양장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약 4000가구를 추가 공모하고, 시범사업의 시장 호응을 보아가며 2027년까지 5년간 연 평균 4000가구, 총 2만가구까지 내집마련 민간임대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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