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아바타' 출연 거절로 3천억 손실? 제임스 카메론 "이겨내" [★할리우드]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출연을 거절한 맷 데이먼에 대해 위로를 건넸다.

맷 데이먼은 지난 2021년 칸 영화제에 참석해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2009) 출연을 제안했다. 영화 흥행 수익의 10%를 얻을 수 있는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아바타'는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계약 내용에 따르면 맷 데이먼은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218억 원) 를 벌어들일 기회였다. 이에 맷 데이먼은 "저는 역사에 남을 거다. 더 많은 돈을 거절한 배우는 절대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맷 데이먼의 이름이 거론되자 "그는 이 일로 자책하고 있다. 맷 데이먼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배우 중 한 명이다. 극복해야 한다(Get Over It)"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맷 데이먼은 당시 '본' 영화를 찍어야 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는 아쉽게도 '아바타'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맷 데이먼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본' 액션 3부작을 완성하기로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아바타'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을 공개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로, 공개 이후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