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밤’ 트롯 여제 송가인이 뜬다 …‘미스트롯1’ vs ‘미스트롯2’ 대결

2022. 12. 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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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V 조선

미스트롯1, 미스트롯2 멤버들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다음 대결 2탄에는 트롯 여제 송가인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TV 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52회에서는 미스트롯1 멤버들과 미스트롯2 멤버들이 총출동해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곰탕 보이스 홍자는 미스트롯1 준결승전 무대에서 불렀던 장윤정의 ‘사랑 참’을 열창하며 겨울 밤과 잘 어울리는 진한 감성을 전했다. 홍자는 행사를 취소하고 화밤 녹화에 참석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화밤 힌트 요정으로 활약 중인 국민 약손 정다경은 ‘열두줄’ 을 부르며 신명나는 우리 가락의 무대를 완성했다. 

정다경은 “미스트롯2 멤버들 중 구멍이 하나 있다. 홍구멍”이라고 말하며 연패공주 홍지윤을 당황하게 했고, 홍지윤은 “오늘 제가 혼구녕을 내주겠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카리스마 하유비는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완벽 소화하며 애교 한 가득 무대를 꾸몄다. 하유비는 아이 둘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상큼한 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별사랑과의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MC 장민호가 대결 소감을 묻자, 하유비는 “그래도 원조가 낫지 않나”라며 기선제압을 이어갔다. 이에 MC 붐은 “우리 모두가 원조예요”라며 중재에 들어갔다. 대결에 앞서 홍자는 우아한 목소리로 “미스트롯1이 있기에 미스트롯2가 있는 거란다”라고 말했고, 홍지윤은 “화밤의 원조는 저희예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같은 대학교 선배인 쫄깃 보이스 김소유를 지목했다. ‘잡지마‘를 선곡한 김소유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목소리를 뽐냈고 92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김의영은 ‘사랑 여행‘을 통해 매콤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신바람 나는 무대를 완성했고 100점을 차지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트롯 공주 두리에게 대결을 신청해 기대감을 높였다.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선곡한 김태연은 우리 가락이 돋보이는 깊은 목소리와 감성으로 98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두리는 ‘최고다 당신‘을 선곡해 화려한 무대 매너와 원조 공주의 면모를 뽐냈지만, 96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트롯 바비 홍지윤은 곰탕 보이스 홍자와 빅매치를 펼쳤다. 불꽃 튀는 삼행시 대결에 이어서 ‘야래향‘을 선곡한 미스트롯1 美 홍자는 애절한 트롯 감성과 명품 가창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91점의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이에 맞서 장윤정의 ‘초혼‘을 선곡한 미스트롯2 善 홍지윤은 풍부한 감정과 뛰어난 가사 전달력을 보여줬고 95점으로 승리했다. 홍지윤에게 패배한 홍자는 “녹화를 엎자”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네 번째 라운드에서 퍼포먼스 여신 황우림은 국민 약손 정다경과 승부를 겨뤘다. 정다경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열창하며 겨울 밤과 잘 어울리는 깊은 감성과 뛰어난 고음을 발산했다. 94점을 받은 정다경에 맞서 ‘그래서 싫어‘를 선곡한 황우림은 매력적인 섹시 퍼포먼스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92점을 받아 아쉽게 패했다.

네 번의 뜨거운 대결로 붐팀1:민호팀3이 된 상황.  이어서 미스트롯1 멤버들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합동 무대로 스튜디오 흥 열기를 높였다. 미스트롯2 멤버들은 장윤정의 ‘옆집 누나‘ 합동 무대로 넘치는 에너지와 6인 6색 매력을 보여줬다.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트롯 카리스마 하유비는 절친 별사랑과 빅매치를 펼쳤다. 윙크의 ‘얼쑤‘를 선곡한 하유비는 사랑스러운 큐티 섹시 매력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지만, 90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아카시아‘를 선곡한 트롯 디바 별사랑은 화려한 골반이 돋보이는 댄스 실력과 성대결절을 이겨낸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냈고 91점으로 승리했다.

이번 특집의 행운 요정은 80년대 아이유로 가요계를 휩쓴 문희옥이었다. 미스트롯2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문희옥은 행운 요정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하며 심수봉의 ‘젊은 태양‘을 선곡했다. 완벽한 리듬감과 가창력을 뽐낸 심수봉은 99점을 받아 미스트롯1, 미스트롯2 멤버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마지막 행운권 라운드에서 고음 여신 은가은은 엔딩 요정 강예슬과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부모자식‘을 선곡한 은가은은 맛깔나는 음색을 뽐내며 화합의 무대를 완성했고 91점을 받았다.

강예슬은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열창하며 애교 가득 목소리와 넘치는 에너지를 뽐냈지만, 99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뜨거운 대결 후 최종 점수는 붐팀3:민호팀4으로 미스트롯2 멤버들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MC붐은 “미스트롯 vs 미스트롯2 대결 2탄이 준비돼 있다”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대결에는 미스트롯1 眞 트롯 여제 송가인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 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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