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WC 포르투갈전 좋은 기운 이어갔다...'1AS+1PK 유도' 환상 경기력

박지원 기자 2022. 12.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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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월드컵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좋은 기운을 얻고 온 황희찬은 후반기 일정 첫 경기에서 '1AS+1PK 유도'를 통해 청신호를 밝혔다.

여기에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에게 최고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황희찬은 지난주 카디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후에 활기를 띠었다. 그리고 질링엄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PK를 얻었으며, 아이트 누리의 득점을 도왔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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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황희찬이 월드컵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8강 티켓을 선사했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16강에서 질링엄(리그 투 소속)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21일 기준 사우샘프턴(vs 링컨 시티·2-1 승), 뉴캐슬 유나이티드(vs 본머스·1-0 승), 레스터 시티(vs MK 던스·3-0 승)와 함께 다음 라운드로 올랐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다니엘 포덴세, 디에고 코스타, 곤살루 게데스,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조 호지, 우고 부에노, 막시밀리안 킬먼, 네이선 콜린스, 넬송 세메두, 주제 사가 출격했다.

상대는 4부리그 소속이었기에 당연히 체급 차가 났다. 더불어 울버햄튼 홈이었기에 크게 기운 채로 경기가 진행됐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퍼부으며 질링엄의 골문을 위협했다. 다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자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후반 1분 아다마 트라오레, 후반 16분 황희찬-마테우스 누네스, 후반 24분 라울 히메네스, 후반 36분 라얀 아이트 누리를 차례대로 넣었다.

여기서 황희찬이 제일 빛났다. 황희찬은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PK)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히메네스가 나서 우측 하단으로 성공했다. 그리고 쐐기골까지 도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황희찬이 절묘한 컷백을 내줬고, 아이트 누리가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울버햄튼이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월드컵이 분명 '터닝 포인트'가 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재기에 성공했다. 좋은 기운을 얻고 온 황희찬은 후반기 일정 첫 경기에서 '1AS+1PK 유도'를 통해 청신호를 밝혔다.

여기에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에게 최고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황희찬은 지난주 카디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후에 활기를 띠었다. 그리고 질링엄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PK를 얻었으며, 아이트 누리의 득점을 도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22일 오전엔 찰턴 애슬레틱vs브라이튼, 블랙번vs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vs번리, 맨체스터 시티vs리버풀의 경기가 펼쳐진다. 여기서 승자 4팀이 나머지 8강 자리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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