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성 "7775원 도와달라" 호소에 8552만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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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망 후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들의 학교 선생님에게 500루피(7775원)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한 인도 여성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550만 루피(8552만5000원)를 기부받았다.
BBC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살고 있는 수바드라(46)라는 여성으로부터 지난 16일 도움 요청을 받은 교사 기리야 하리쿠마르가 소셜미디어에 그녀의 사정을 알리면서 그녀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해 2일 만에 550만 루피(8552만5000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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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망 후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들의 학교 선생님에게 500루피(7775원)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한 인도 여성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550만 루피(8552만5000원)를 기부받았다.
BBC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살고 있는 수바드라(46)라는 여성으로부터 지난 16일 도움 요청을 받은 교사 기리야 하리쿠마르가 소셜미디어에 그녀의 사정을 알리면서 그녀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해 2일 만에 550만 루피(8552만5000원)을 모았다.
수바드라는 지난 8월 남편 사망 후 생계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했다. 3아들 중 막내가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끊임없는 보살펴야만 해 수바드라는 일자리도 구할 수 없었다.
하리쿠마르는 수바드라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은 뒤 수바드라의 집을 방문, 가족들이 먹을 것조차 없는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비셰크나 수바드라가 도움을 청한 것은 처음이어서 그들의 어려움을 알지 못했으며, 이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리쿠마르는 "수바드라에게 수시로 적은 돈을 주더라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래서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수바드라 가족의 어려움을 알리고, 수바드라의 은행계좌 번호로 기부해줄 것을 호소했다.
수바드라는 기부금 액수가 550만 루피에 달하자 기금 모금을 중단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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