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 환자, 발병 후 5년 내 골절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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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피부염에 걸리면 5년 내에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교수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과 달리 고관절, 골반, 척추, 손목 등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전무했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골절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라면서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과적인 측면뿐 아니라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에 대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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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피부과적 측면뿐 아니라 전신상태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소아 아토피 피부염에 걸리면 5년 내에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과적인 측면뿐 아니라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에 대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성균관대 이승원 교수·연세대 신재일 교수·차의대 신윤호 교수, 서울대 서동인 교수)은 ‘아토피 피부염 발병 이후 소아환자의 골절 발생률’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이 질환은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특정 음식이나 피부 장벽 기능 이상, 감염에도 영향을 받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나 어린이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된다.
연구 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 환자는 골절의 위험이 14% 증가하며,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졌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발병한 뒤 5년 이내에는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5년 이후에는 골절 위험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연 교수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과 달리 고관절, 골반, 척추, 손목 등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전무했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골절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라면서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과적인 측면뿐 아니라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에 대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Allergy)’ 온라인판 11월호에 실렸다. 연구팀 모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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