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민의힘, '용산 바라기' 아닌 '민생 바라기'가 되길…결단해야"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 "더 이상 '용산 바라기'가 아닌 '민생 바라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고단한 삶을 챙기는 민생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정부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또다시 용산의 깨알 같은 지침에 국회 예산안 처리가 더 지연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제 더 시간 끌지 말고 국정의 무한 책임을 진 집권여당으로서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서는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복귀해 다행"이라며 "그간 과오를 깨닫고 사죄를 위해서라도 국정조사에 백배 천배 진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