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는 쪽도, 산다는 쪽도 아니라는데…제주은행, 나흘 만에 67%↑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2.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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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전환과 두나무의 지분투자설이 나왔던 제주은행이 신한지주와 두나무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공 : 제주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전환과 두나무의 지분투자설이 제기됐던 제주은행이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은행의 최대주주인 신한지주와 두나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해명에도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제주은행은 전일 대비 300원(2.18%)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은 지난 16일 25.00%, 19일 0.95%, 20일 29.72% 급등했다. 이날도 장 초반 10.9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제주은행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4거래일 동안 67.26%나 급등했다.

제주은행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 전환과 지분투자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제주은행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두나무는 “제주은행에 대한 지분 투자를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신한금융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가는 이에 개의치 않고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네이버가 제주은행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제주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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