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루친스키, NC와 결별 확정…"오클랜드와 2년 최대 800만 달러 합의"

김민경 기자 2022. 12.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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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루친스키(34)와 NC 다이노스의 결별이 확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주요 소식통인 '디애슬래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1일(한국시간) 'FA 우완 루친스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루친스키 본인이 미국에 남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구체적인 오퍼로 이어진다면 금액 싸움에서는 우리가 승산이 없는 상황"이라며 잔류 확률이 매우 낮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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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친스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드류 루친스키(34)와 NC 다이노스의 결별이 확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주요 소식통인 '디애슬래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1일(한국시간) 'FA 우완 루친스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인 존 헤이먼 역시 루친스키와 오클랜드의 계약 소식을 알리며 '1년 300만 달러가 보장된 계약이고, 2024년 시즌 구단 옵션 500만 달러가 포함됐다. 2년 최대 800만 달러(약 103억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꾸준히 미국 진출에 관심을 보여 왔다. NC는 루친스키를 보류선수 명단에 묶어두긴 했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다른 후보 물색에 힘을 쏟고 있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루친스키 본인이 미국에 남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구체적인 오퍼로 이어진다면 금액 싸움에서는 우리가 승산이 없는 상황"이라며 잔류 확률이 매우 낮다고 봤다.

미국 언론은 꾸준히 루친스키가 메이저리그 하위 선발로 성공할 가능성을 높이 점쳐 왔다. 루친스키는 한국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을 뛰면서 통산 121경기, 53승36패, 732⅔이닝,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해마다 30경기, 170이닝 이상을 던지는 이닝이터 능력을 보여줬다.

루친스키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빅리그 41경기(선발 1경기)에 나섰다. LA 에인절스(2014~2015년), 미네소타 트윈스(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2018년) 등에서 생활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빅리그 무대에서 루친스키는 SK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두산 출신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에 KBO 외국인 선수 역수출 신화를 이어 갈 수 있을까.

한편 NC는 20일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29)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사실상 루친스키 대체자 영입을 마쳤다. 페디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페디는 2019년 워싱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5선발을 맡았고, 올해도 빅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

페디는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102경기(선발 88경기), 21승33패, 454⅓이닝,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특급 유망주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면서 올 시즌 뒤 워싱턴에서 방출되면서 한국에서 재기를 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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