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업계에 "시장침체 대비해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금감원,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에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해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전날 보험업계와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지급여력비율 등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체투자와 부동산PF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업권 특성상 향후 손실발생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PF대출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사업장 현장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체투자에 관해서도 운용사 선정, 투자심사,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리스크관리체계와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미흡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법정의무교육이나 금융 교육 등을 위장해 보험을 판매하는 '브리핑영업'과 관련해서도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전산 매크로시스템을 활용해 심의 없이 블로그에 게재된 보험 광고물을 조치한 업계 노력을 내부통제 우수사례로 꼽고, 함께 공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내부통제 관련 감독·검사를 강화해 보험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 능력과 보험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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