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한줌씩 먹으면 열량 섭취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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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의 일종인 '아몬드'(almond)를 하루 한 줌씩 먹으면 열량 섭취를 7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영양학자 앨리슨 코츠 박사 연구팀은 '탄수화물 기반 간식과 비교하여 아몬드를 급식으로 섭취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이 개선되고 식욕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무작위 대조 시험'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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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 유발’ 글루카곤 호르몬 수치 39% 증가 효과도”
“즐겨 먹으면 ‘식욕조절 호르몬’ 개선…금방 포만감 느껴”
견과류의 일종인 ‘아몬드’(almond)를 하루 한 줌씩 먹으면 열량 섭취를 7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몬드를 즐겨 먹으면 식욕 조절 호르몬이 개선돼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영양학자 앨리슨 코츠 박사 연구팀은 ‘탄수화물 기반 간식과 비교하여 아몬드를 급식으로 섭취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이 개선되고 식욕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무작위 대조 시험’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5~65세 성인 140명을 아몬드 스낵 섭취 그룹(68명)과 탄수화물 스낵 섭취 그룹(72명) 등으로 나눈 뒤 그룹별 열량 섭취량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하루 저녁 단식하게 한 뒤 한 그룹에는 30∼50g의 아몬드 스낵, 다른 그룹에는 같은 열량의 탄수화물 스낵을 제공했다.
그 결과, 30∼50g의 아몬드 스낵 섭취가 다음 식사 때 섭취하는 열량을 줄여준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아몬드 스낵을 간식으로 섭취한 사람은 탄수화물 스낵을 간식으로 먹은 사람보다 다음 식사에서 열량을 75㎉ 덜 섭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호르몬 변화도 살폈다. 간식 제공 30분·1시간·90분·2시간 후의 식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아몬드 섭취 그룹에서는 C-펩타이드 반응이 47% 감소했다. C-펩타이드는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 수치를 반영하며, 수치가 낮으면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져 당뇨병·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다.
또한 포만감을 유발하는 글루카곤 호르몬 수치가 39% 증가했다.
연구팀은 “아몬드를 간식으로 먹는 것이 탄수화물 간식보다 식욕 조절 호르몬을 개선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며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아몬드는 허기를 억제하고 건강한 체중 관리를 돕는 포만감을 촉진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 97명에게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뷔페를 30분간 제공했다. 아몬드 스낵을 간식으로 먹은 사람과 탄수화물 스낵을 먹은 사람의 뷔페에서 섭취한 열량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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