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PC 공급망에 영향 줄 것"

권봉석 기자 2022. 12. 21.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PCR 전수검사와 봉쇄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가운데, 이런 정책 변화로 확진자가 늘어나며 내년 1분기 노트북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스는 "규제 완화 이후 중국 내 노트북 부품 생산 업체 중 일부는 노동자 중 절반 가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디지타임스 "일부 부품 업체, 인력 절반 이상 확진"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중국이 PCR 전수검사와 봉쇄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가운데, 이런 정책 변화로 확진자가 늘어나며 내년 1분기 노트북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스는 "규제 완화 이후 중국 내 노트북 부품 생산 업체 중 일부는 노동자 중 절반 가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등 최신 프로세서·그래픽칩셋을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 출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만 페가트론이 중국 쿤산시에서 운영하는 공장. (사진=공상시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1월 당시 주요 업체들은 중국 춘절 연휴에 대비해 2주에서 한 달 가량 사용할 부품을 미리 공급받았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춘절 연휴를 연장한 데 이어 봉쇄 조치를 시행하자 조업이 중단되었고 주요 부품들의 공급난이 가속화됐다.

디지타임스는 "컴팔, 인벤텍, 콴타, 위스트론 등 주요 노트북 ODM 업체는 부품이나 인력 부족 등을 겪지 않는다. 그러나 PC 제조 업체들은 내년 1분기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생산량 확대를 주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근로자 중 10%에서 15% 가량만 실제 코로나19 확진자지만 코로나19 전파를 두려워한 다른 근로자들도 함께 병가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