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노장' 과소평가하지 마!" SI, 2022 골프 뉴스메이커 11위에 '예비신부' 리디아 고 선정

장성훈 2022. 12. 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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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선정 '2022 골프 뉴스메이커' 11위에 올랐다.

SI는 "리디아 고는 25세에 불과하지만 2022년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로 의기양양하게 재등장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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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정준 씨(오른쪽)와 결혼하는 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선정 '2022 골프 뉴스메이커' 11위에 올랐다.

SI는 "리디아 고는 25세에 불과하지만 2022년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로 의기양양하게 재등장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SI는 "사람들은 리디아 고가 LPGA에서 9년 동안 활동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그녀는 20대 중반의 투어 노장이다. LPGA 투어와 PGA 투어 모두 그렇게(노장)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뉴질랜드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그로부터 5년 반이 흘렀다"며 "리디아 고는 자신이 부활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가 정상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포함해 14차례의 톱 10 진입이었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게인브리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특히 CNE에서 챙긴 상금은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로, 2022년 4백36만4,403를 벌어들여 투어 최고의 상금왕이 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리디아 고는 이밖에 두 개의 타이틀을 더 거머쥐었다. LPGA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과 가장 낮은 시즌 평균 타수로 베어 트로피를 수상했다.

SI는 "2015년을 돌이켜보면 고진영은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요즘 LPGA 투어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우승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리디아 고는 BMW에서 우승한 후 이를 인정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현재 젊은 유망주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시즌 리니아 고는 25세 노장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디아 고는 2023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메이저가 아닌LPGA 투어 2승을 추가하면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

리디아 고는 12월 말 현대가의 정준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I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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