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0∼64세 예비노인 10명 중 7명 "일하고 싶다"

윤태현 2022. 12.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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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예비 노인 10명 중 7명은 일을 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2022년 인천시 예비 노인 세대 실태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한 달간 인천 거주 만 50∼64세 예비 노인 1천6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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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근로 희망자 증가…최종 학력 수준 높아져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창업 과정 교육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예비 노인 10명 중 7명은 일을 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2022년 인천시 예비 노인 세대 실태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한 달간 인천 거주 만 50∼64세 예비 노인 1천6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년기 일할 의향을 묻는 말에 이들 중 69.8%(1천166명)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 조사 때 55.3%보다 14.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응답자들이 희망한 일자리 지속 연령은 69.8세로 2018년 70.3세보다 0.5세 낮아졌다.

일하려는 이유로 생계를 꼽은 응답자는 36.5%로 2018년 24.5%보다 12%포인트 늘었다. 37.7%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저축·자아실현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사 대상자 전체의 최종학력 수준은 4년 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을 보인 연령대는 만 60∼64세로 2018년 중졸 이하 학력자는 22.9%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8%에 불과했다.

반면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자는 2018년 13.5%였지만 올해는 35.8%로 22.3%포인트 증가했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관계자는 "최종 학력이 높아지고 일찍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예비 노인은 생계가 급한 이들과 경제적 어려움 없이 일을 원하는 이들로 양분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예비 노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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