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 건아는 2023년이 마지막? “나이가 있어 부름을 받을지 모르겠다” [MK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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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이가 있어 부름을 받을지 모르겠다."
라건아의 기량이 이제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건 즉 국가대표팀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건아는 이에 대해 "대표팀과 계약한 시간이 내년까지였기에 그런 글을 적은 것이다. 2018년부터 국가대표로서 뛰었고 6년간 함께하기로 했으니 2023년이 마지막 해다"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라건아만 바라볼 수 없는 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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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이가 있어 부름을 받을지 모르겠다.”
2022-23시즌 라건아의 경기력은 좋고 나쁨이 극명하게 갈린다. 1989년생, 이제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그이기에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지난 20일 전주서 치른 수원 kt전 이후 라건아는 체력적으로 또 심적으로 지쳤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어떤 위기설에도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겨냈던 남자가 약한 모습을 보인 건 놀라운 일이었다.
더불어 지난 아시아컵 이후 라건아는 개인 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 관련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대표팀에서 나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라건아는 이에 대해 “대표팀과 계약한 시간이 내년까지였기에 그런 글을 적은 것이다. 2018년부터 국가대표로서 뛰었고 6년간 함께하기로 했으니 2023년이 마지막 해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이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는 것과 의무 차출 기간이 끝나 마지막이라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 물론 과거처럼 차출에 100% 응답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한의 건아’로서 뛸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는 말이었다.
2023년이면 계약 기간의 마지막 해가 된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컵 예선이 끝나면 사실상 의무 차출이 아니다. 국제대회에서 최소 20-10을 해준 라건아의 빈자리는 클 것이다. 또 ‘넥스트 라건아’에 대한 계획이 현재 확실하지 않은 만큼 대표팀 경쟁력은 앞으로 장담하기 힘들어진다. 현대농구에서 귀화선수 활용은 이제 필수다.
그렇다면 라건아는 6년의 의무 차출 기간이 끝난 후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의지가 있을까. 그는 “이제 나이가 있어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로선 애매한 답을 내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도 다음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라건아가 계속 대표팀에 합류, 뛸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파괴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도 사람이다. 뉴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이미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귀화선수 활용에 대해 열을 올리고 있다. 자국 선수 풀이 충분한 유럽에서조차 지난 유로바스켓에선 귀화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지금 시대의 농구에선 귀화선수는 필수다.
다만 한국은 전 세계를 찾아봐도 귀화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나라다.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하루라도 빨리 준비해야 한다. 이제는 라건아만 바라볼 수 없는 때가 찾아왔다. 지금부터 새로운 귀화선수를 찾는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
[전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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