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한 곳에?...인천뮤지엄파크 윤곽
토문건축 컨소시엄의 ‘경관의 기억’
2024년 착공, 2027년 5월 개관 목표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을 한 곳에 조성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는 인천뮤지엄파크의 윤곽이 드러났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의 ‘Memories of Landscape(경관의 기억)’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대상지의 변천 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또 몇 개의 동으로 분절한 듯 이어지면서 구성한 매스(mass·건물)와 안쪽에 큰 개방 공간을 두고 옛 동양화학 사옥을 적극적으로 보여준 점 등도 인천다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봤다.
인천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이었던 인천뮤지엄파크는 2014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73일대에 연면적 4만 1812㎡ 규모로 건설된다.
특히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2024년 착공,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2등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이,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네덜란드)이,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이, 5등은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의 작품이 차지했다.
당선작과 입선작은 내년 1월 5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천시청 본관 로비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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