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IB 교육' 로드맵 마련…내년부터 본격 도입

김재홍 2022. 12. 21.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교육부가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일반고 도입 검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부산지역 IB 교육과 관련한 로드맵을 내놓았다.

부산교육청은 20일 도입기, 발전·확산기, 정착기 등 시기별 추진계획을 담은 'IB 교육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도입기인 2023년∼2024년에는 ▲ 인프라 구축 및 제도적 운영 기반 조성 ▲ 초·중학교 대상 IB 연구학교 운영 ▲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형성 ▲ 교원 역량 강화 등이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최근 교육부가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일반고 도입 검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부산지역 IB 교육과 관련한 로드맵을 내놓았다.

부산교육청은 20일 도입기, 발전·확산기, 정착기 등 시기별 추진계획을 담은 'IB 교육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도입기인 2023년∼2024년에는 ▲ 인프라 구축 및 제도적 운영 기반 조성 ▲ 초·중학교 대상 IB 연구학교 운영 ▲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형성 ▲ 교원 역량 강화 등이 진행된다.

이어 발전·확산기인 2025년∼2027년에는 IB 교육 업무 및 제도 내실화 등을 통해 교육정책에 반영되게 된다.

교육청은 정착기를 2028년 이후로 예상했다.

앞서 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2곳을 '2023년 IB 연구학교'로 발표한 바 있다.

이들 학교는 IB의 엄격한 학교 운영 매뉴얼과 수업·평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모든 교원이 IB 공식 연수를 참여해야 최종적으로 인증학교가 될 수 있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교사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사별 역량 격차를 줄여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IB와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이 달라 운영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하윤수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과 IB의 학습자상의 목표와 방향성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고, 학습해야 할 교과군도 유사해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IB 교육 중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2023학년도부터 본격 도입할 'IB 교육'을 현장에 잘 정착시켜 더는 인재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프로그램이다.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

IB 과정을 운영하려면 IBO가 학교를 평가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IB 월드 스쿨'로 인증받아야 한다. 해당 학교 교원도 IBO가 주관하는 연수를 이수해야 한다.

pitbul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