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손흥민, '뇌피셜'이 쏘아 올린 열애설…아닌 땐 굴뚝에도 연기난다[이슈S]

정서희 기자 2022. 12.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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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때 굴뚝에도 연기는 난다.

20일 배우 김고은과 축구선수 손흥민이 때아닌 열애설에 휘말리며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이 때문에 열애설 당사자인 김고은과 손흥민 외에도 배우 장희령이 피해를 봤다.

이와 관련해 김고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손흥민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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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고은, 손흥민, 장희령(왼쪽부터). 출처| 스포티비뉴스DB, SBS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아닌 때 굴뚝에도 연기는 난다.

20일 배우 김고은과 축구선수 손흥민이 때아닌 열애설에 휘말리며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한 누리꾼의 '뇌피셜'(뇌+오피셜: 자신의 뇌에서만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시작된 것. 이 때문에 열애설 당사자인 김고은과 손흥민 외에도 배우 장희령이 피해를 봤다.

최근 한 누리꾼은 손흥민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비공개 계정을 김고은이 팔로하고 있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해당 계정은 여러 차례 아이디가 변경됐는데, 그때마다 손흥민의 생일이나, 그를 의미하는 단어로 조합됐다고 주장하면서 계정의 소유주가 손흥민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이 한 사진 작가 계정에 올라온 김고은의 사진에 하트를 누른 것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고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손흥민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의 부인에도 일부 누리꾼들의 의심은 이어졌고, 계정을 해킹하는 시도까지 벌어졌다. 이에 결국 해당 계정 주인인 배우 장희령이 직접 나섰다. 장희령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 비공개 계정이다. 해킹 시도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김고은과 장희령은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근거 없는 한 누리꾼의 '뇌피셜'이 애꿎은 피해자 셋을 낳고서야,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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