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2023년 첫 공연, 얍 판 츠베덴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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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내년 첫 정기공연을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얍 판 츠베덴이 예정돼 있던 스케줄을 취소하고 서울시향의 내년 1월 정기공연 출연을 결정했다.
얍 판 츠베덴은 내년 7월 차기 음악감독이자 객원 지휘자로 서울시향 정기공연 첫 지휘를 예정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보다 일찍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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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요청에 스케줄 취소하고 지휘 결정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프로그램 변경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내년 첫 정기공연을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향 측은 “시벨리우스 사이클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수의 핀란드 지휘자들과 접촉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모두 불발됐다” 며“해외 저명한 지휘자들을 섭외하기 위해 정기공연 프로그램 변경까지 고려했으나 안타깝게도 지휘자들의 연 초 스케줄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향은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에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얍 판 츠베덴이 예정돼 있던 스케줄을 취소하고 서울시향의 내년 1월 정기공연 출연을 결정했다. 얍 판 츠베덴은 내년 7월 차기 음악감독이자 객원 지휘자로 서울시향 정기공연 첫 지휘를 예정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보다 일찍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얍 판 츠베덴 차기 음악감독은 “서울시향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받았을 때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 이미 잡혀있던 스케줄을 취소했고 서울시향 단원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한국행을 결심했다”며 “단원들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되며, 서울시향 관객들과도 하루빨리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변경된다. 서울시향의 과거 주력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2부에선 얍 판 츠베덴이 직접 고른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등을 연주한다.
얍 판 츠베덴은 현재 뉴욕 필하모닉과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객원 지휘자로 오케스트라 드 파리,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다. 2024년 1월부터 5년간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맡는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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