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한물 간 줄 알았더니…올 주가 40% 급등한 이유 [MK시그널]
제주항공 12%·진에어 5% 수익
MK시그널에 따르면 12월 13~20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수한 종목 중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주식은 제주항공(12.3%), 진에어(5.24%), 덴티움(3.89%), JYP Ent.(1.24%), 원익QnC(-4.42%)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3.65%를 기록했다. MK시그널의 주간 전체 평균 수익률은 -0.94%를 기록했다.
MK시그널은 제주항공에 대해 12월 6일 매수신호, 12월 19일 매도신호를 냈고 진에어는 12월 2일 매수신호, 12월 15일 매수신호를 내며 모두 수익 실현에 성공했다. 앞선 올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주항공은 영업적자 폭을 지난해 같은 기간 913억원 대비 616억원으로, 진에어는 445억원에서 174억원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10월 이후 일본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단거리 국제선 수요 증가의 수혜가 LCC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10월부터 입국 규제가 철폐된 뒤 일본의 11월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일본노선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 중이고 향후 중국 리오프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 항공사 중에서 특히 LCC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회담에서 밝힌 코로나 봉쇄 완화 발언에 이어 5일 상하이에서 대중교통·공원 등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했던 48시간 코로나 음성 검사 결과 요구 방침을 중단했다는 소식 등도 LCC 업종에 호재로 작용한 점을 MK시그널은 매수 기회로 삼았다.
이와 반대로 MK시그널은 지난 15일 이후 중국 전역에서 봉쇄 완화 이후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 소식과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 악재를 계기로 매도 신호를 내며 LCC 종목들의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미국주식의 경우 스포츠 엔터·미디어 회사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25.94%), 미국 지방은행 헤리티지 파이낸셜(HFWA·13.6%), 에너지 생산·시추 서비스 회사 할리버튼(HAL·12.89%), 내진·충격 흡수재 회사 테일러 디바이스(TAYD·12.58%), 미국 지방은행 헤리티지 커머스(HTBK·10.78%)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5.16%에 달했다.
미국의 프로레슬링 및 관련 방송 사업을 영위하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는 연초 50달러 안팎에 머물던 주가가 연간 40%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6월 장수 CEO로 재임했던 빈센트 맥마흔 전 회장이 퇴사한 여직원과 불륜 스캔들로 사임하면서 주가는 한때 연저점을 기록했지만, 올 2·3분기 연속 전망치를 대폭 상회한 호실적과 다가오는 프로레슬링 중계권 갱신에 따른 실적 급증 기대감이 주가를 올 하반기 내내 밀어올렸다. MK시그널은 맥마흔 전 회장의 불륜 스캔들이 불거졌던 5월 18일 매수신호를 내 지난 16일까지 매도신호를 내며 25%에 달하는 수익을 실현했다.
MK시그널은 AI가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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