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큰 가슴 때문에 배우 못 할 줄…임권택, 내게 글래머냐고"('같이삽시다')

장다희 기자 2022. 12. 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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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남다른 발육에 배우가 못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소영은 "그 고약을 성냥불에 녹여 가슴에 붙였다. 나중에 가슴이 커지고 나서 '그 고약을 붙여서 이렇게 커졌다' 생각했다"면서 "가슴이 커서 배우 일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슴 때문에 배우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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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출처|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남다른 발육에 배우가 못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원년멤버 김영란과 '같이 살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소영은 자매들과 아침 식사를 하는 도중 "어릴 때 가슴이 생기려고 하면 아프지 않냐. 내가 중학생 때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 그래서 아버지한테 '가슴이 곪으려나 봐' 했더니 고약을 사오셨더라"고 말해 아침부터 자매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안소영은 "그 고약을 성냥불에 녹여 가슴에 붙였다. 나중에 가슴이 커지고 나서 '그 고약을 붙여서 이렇게 커졌다' 생각했다"면서 "가슴이 커서 배우 일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슴 때문에 배우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출처| KBS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과의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임권택 감독님이 학생 때 나를 예뻐해주셨다. 연기 학원 다닐 때 감독님이 촬영하면서 밤을 새면 나도 밤을 샜다. 내가 성인 되고 '애마부인' 배우가 됐다. 감독님이 나를 보더니 '네가 글래머냐"라고 물으시더라. 기가 차신 거다. 그래서 '글래머라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님과 '티켓'이라는 영화에서 만났다. 그런데 베드신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마저 저를 벗기시려고 하시네요'라며 울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다른 데서는 잘 벗더니 여기서는 왜이러냐'고 하시더라. 결국 나 대신 김지미 선배가 벗으셨다. 선배가 '네가 안 벗어? 그럼 내가 벗지'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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