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신생아 버린 20대 베트남 여성 "키울 능력 없어서"

유지희 2022. 12.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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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여성이 범행을 인정했다.

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덕진구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통역을 통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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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엄동설한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여성이 범행을 인정했다.

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다만 A씨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결혼 이주여성이 아닌, 교환학생 형식으로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엄동설한에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난 20대 베트남 여성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덕진구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점 주인이 밖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아이는 겉싸개에 싸여 있는 상태였다. 당일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으나 다행히 아이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역을 통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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