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 랭킹 1위 ML 안간다, 스카우트 “한국 남겠다 들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2. 12.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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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 공인 고교 야구 랭킹 1위 투수가 메이저리그행에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장현석에게 관심이 많았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 좋은 재능과 신체 조건을 타고 났다. 물론 아직 가다듬어야 할 것이 더 많은 투수다. 하지만 이제 2학년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얼마나 더 야구가 늘지 벌써 궁금하다. 내년이 되면 구속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제구력은 아직 왔다 갔다 한다. 좋을 때가 있고 좋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제 2학년에 불과한 선수다. 벌써부터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공을 던진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내년이 되면 기복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현재로선 한국 고교 야구에서 미래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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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 공인 고교 야구 랭킹 1위 투수가 메이저리그행에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최근까지 장현석을 체크했던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장현석이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탐냈던 인재인데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B도 “장현석이 KBO리그 진출에만 신경을 쓰기로 했다고 들었다. 우리 구단에서도 관심이 있는 선수였는데 아쉽지만 포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변수가 생길 수 있어 계속 체크는 하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교 야구 랭킹 1위 장현석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장현석은 올 시즌 최고 156km를 찍으며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선수다.

장현석도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장현석은 190cm에 이르는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장점인 투수다.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의 레이더망에도 걸리게 됐다. 적지 않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장현석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장현석에게 관심이 많았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 좋은 재능과 신체 조건을 타고 났다. 물론 아직 가다듬어야 할 것이 더 많은 투수다. 하지만 이제 2학년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얼마나 더 야구가 늘지 벌써 궁금하다. 내년이 되면 구속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제구력은 아직 왔다 갔다 한다. 좋을 때가 있고 좋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제 2학년에 불과한 선수다. 벌써부터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공을 던진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내년이 되면 기복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현재로선 한국 고교 야구에서 미래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현석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 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아주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2학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훌륭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31이닝을 던졌는데 삼진이 41개나 된다. 대단히 위력적인 공을 던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사사구도 20개나 기록돼 있다. 아직은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시즌 공이 더 빨라지고 경기 운영 능력까지 더해진다면 한층 무서운 투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으며 새로운 국면에 놓이게 됐다. 지난 시즌 꼴찌 팀인 한화에 또 한 명의 광속구 유망주가 입단하는 그림까지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장현석은 내년 시즌 고교 야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선수다. 그의 거취에 관한 이야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현석이 일찌감치 메이저리그행 다리를 끊으며 KBO리그 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막판 변수는 있다. 장현석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메이저리그로 가는 문이 열릴 수 있다. 좀 더 신중하게 장현석이 가는 길을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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