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이어폰에 '게이밍 모드'까지…샤오미 '버즈 에센셜' 韓 출격

김은지 2022. 12. 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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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8일까지 할인가에 판매
레드미 버즈 에센셜, 게이밍 모드 지원
샤오미의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 에센셜'/사진=샤오미


중국의 샤오미가 '게이밍 모드'를 탑재한 2만원대 무선이어폰과 5만원대 거리측정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샤오미는 21일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 에센셜'과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오는 22일 자정에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드미 버즈 에센셜의 정식 출시가는 2만7800원,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5만6800원이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는 샤오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11번가, 이베이에서 할인가인 2만5800원, 5만2800원에 제품을 각각 구매할 수 있다. 

레드미 버즈 에센셜은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와 홈플러스 강서점 샤오미 브랜드샵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레드미 버즈 에센셜은 샤오미 어쿠스틱 랩에서 전문적으로 튜닝한 7.2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왜곡을 최소화하며 파워풀하고 힘 있는 베이스, 선명하고 맑은 하이톤 등 고해상도의 음질을 제공한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걸러내고 발화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인지해 또렷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게이밍 모드'도 지원한다.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양쪽 이어버드를 1.5초 간 동시에 길게 누르면 저지연의 게이밍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게이밍 모드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연결 시 발생하는 지연 현상으로 화면과 소리가 어긋나는 문제를 해소해, 실시간으로 비주얼과 오디오의 동기화를 구현한다.

더불어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땀과 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일상생활 속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격한 운동을 하는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눈이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의 야외에서 제품을 사용할 때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블루투스 5.2를 적용했다. 샤오미는 "더욱 안정적인 신호 전달이 가능하며, 향상된 신호 간섭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끊김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음악 재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꺼내면 휴대폰과 자동으로 연결되며, 첫 사용 이후 추가 설정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좌우 이어버드를 개별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5.5시간 사용할 수 있다. 3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충전 케이스로 충전하며 사용 시엔 최대 18시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클래식 블루와 매트 블루 2가지로 출시된다.
 

샤오미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사진=샤오미


샤오미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최대 3mm를 넘지 않은 오차 범위 내 높은 정확도로 안정적인 거리 측정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클래스 II 레이저를 사용해 최소 5cm에서 최대 40m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직관적이면서 간편한 원 버튼 디자인으로 2초간 길게 버튼을 눌러 △전원 제어 △한 번 짧게 눌러 거리 측정 시작·종료 △데이터 기록이 가능하다. 더블 탭을 이용하면 전·후방 측정 모드로 전환한다.

샤오미는 "이사하거나 셀프 인테리어 할 때 집 안 내 가구 크기 측정, 가구 간 거리 측정, 데코레이션 가능한 범위 측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미 홈 애플리에이션(앱) 또는 샤오미 홈 앱으로 조작 시 여러 기능이 지원돼 스마트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앱에서 도면을 그려 거리를 측정을 할 수도 있다. 면적 및 부피 계산을 위해 길이, 너비, 높이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선택해 덧셈, 뺄셈 등 계산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원격 제어하여 사용 가능하며 원격 거리 측정으로 미끄러운 평면, 좁은 간격의 장소에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앱에서 가전 추천 기능을 제공해 방 크기에 따라 적합한 가전제품을 지능적으로 제안하고 실제로 해당 가전제품이 방 안에 있는 것 같은 연출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370mAh의 대용량 리튬 배터리로 한 번 충전 시 3000번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Type-C 충전단자를 적용해 다른 전자 기기들과 충전 호환이 된다.

샤오미는 "고휘도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현재 및 과거의 측정 데이터, 블루투스 연결 상태, 배터리 상태 등의 정보를 한눈에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이중 무광 마감 처리한 매트한 표면은 매끄럽고 심플한 디자인을 연출하며 편안하고 뛰어난 터치감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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