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타자 오그레디와 90만달러 계약…"파워 갖춘 외야수"

이상철 기자 2022. 12. 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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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0)를 영입,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손혁 한화 단장은 "오그레디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다 파워까지 갖췄다"며 "훈련 태도가 성실하고 새로운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등 야구 외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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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탬파베이·샌디에이고·세이부서 활동
"많은 홈런을 때리면서 한화의 PS 진출 이끌겠다"
브라이언 오그레디.(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0)를 영입,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화는 21일 오그레디와 총액 90만달러(연봉 70만달러·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우투좌타 외야수 오그레디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45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았고 2019년 빅리거가 됐다. 이후 2020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2021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62경기에서 타율 0.184, 4홈런, 12타점, 1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71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세이부 라이온스(일본)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오그레디의 일본프로야구 성적은 123경기, 타율 0.213, 15홈런, 46타점, 42득점, OPS 0.696이다.

한화 구단은 "오그레디는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라며 "2019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8개의 홈런을 때리며 장타 능력을 입증했다. 또 일본 무대에서도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오그레디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다 파워까지 갖췄다"며 "훈련 태도가 성실하고 새로운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등 야구 외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그레디는 세이부 시절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경험이 KBO리그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로써 한화는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버치 스미스와 오그레디를 새로 영입했다. 스미스와 오그레디는 올해 세이부에서 함께 뛰었다.

오그레디는 한화 구단을 통해 "과거 중계된 KBO리그 경기를 보면서 한국 야구를 경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한화에 입단했다. 한국에 가서 야구를 한다는 생각에 설레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그레디는 "한화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은 것 같다. 그들을 위해 많은 홈런을 선물하고 싶다"며 "건강하게 경기에 나가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 팀이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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