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포장 기업이 리튬테마주?…포스코엠텍 불안한 급등
‘리튬 테마주’ 허위문자 나돌아
국제 리튬가격 치솟자 덩달아 급등
21일 오후 2시 현재 포스코그룹의 철강 원료·제품포장 계열사 포스코엠텍 주가는 전일 보다 10.18% 오른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0%이상 치솟기도 했다. 포스코엠텍은 1973년 삼정강업주식회사로 출발해 포스코에서 만드는 철강제품의 포장과 철강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 사업을 영위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엠텍의 매출3239억원 에서 철강원료 부문과 제품포장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 5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력사업이 ‘리튬’과는 무관하지만 최근 포스코엠텍의 주가는 지난 11월 말 국제 리튬 가격이 고점을 기록하자 ‘리튬 테마주’로 잘못된 입소문을 타면서 7500원대에서 지난 1일 장중 한때 1만1750원까지 50% 넘게 치솟기도 했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그룹이 투자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염호(소금호수)의 자산 가치가 리튬 가격 상승과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가 최근 주가 급등의 원인으로 거론됐지만 아르헨티나 리튬염호에 투자한 회사는 포스코홀딩스다.
주가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인 지난 1일 한국거래소는 포스코엠텍을 스팸관여과다종목으로 2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에 지정했다. 스팸관여과다종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신고 건수와 주가 및 거래량이 일정 기준 이상 증가한 종목 중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정하다.
올해 급격히 치솟았던 리튬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향후 주가는 투기성 수급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티륨 가격은 작년 12월 톤(t)당 27만위안이었던 가격은 올해 11월 58만위안을 넘어선 뒤 이달 13일 기준 53만2500위안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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