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WTO '최우수 관광 마을'에 경남 하동군 평사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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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하는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다.
전세계 57개국, 130개 마을이 응모한 가운데, 유엔세계관광기구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32개 마을이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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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 32개 최우수 관광 마을...내년 2월 시상식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하는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퍼플섬'(purple island)으로 유명한 신안군과 전북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마을이 연속으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응모 대상은 농업·임업·어업·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주자 1만5000명 미만의 마을이며, 국가당 최대 3개의 마을을 추천할 수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문화·자연자원, 잠재성, 경제·사회적 지속성, 민관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하동군 평사리, 최참판댁·토지문학제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보유
특히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마을이 가지고 있는 인문학적 향수와 박경리(소설가) 문학관, 한옥숙박, 최참판댁 등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을 통해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홍보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을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광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제2회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 마을' 시상식은 내년 2월27일 사우디아라비아 알룰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동군 평사리 마을 대표가 수상자로 참석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년 연속 '최우수 관광 마을'에 한국의 마을이 선정됐다"며 "우리나라의 지역관광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관광을 통해 지역 인구 감소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사례로 소개돼 한국의 국제관광 리더십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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